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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내가 본 것들

manggo56 2020. 11. 24. 01:18

넷플릭스 왓챠 정기구독人 그동안 내가 본 것들

 

 

2020.09.XX

왓챠에서 '말모이'

친구가 N번 봤다길래 엄빠와 같이 저녁시간에 틀어놓고 봤는데

일제강점기 배경의 영화들이 다 그러하듯

웃으면서 볼 수 없는 내용들, 그리고 내가 알지 못했던 사전에 관한 내용들이었다

 

사실 영화에 어느정도의 픽션이 들어가니까 유해진배우의 캐릭터가

그다지 공감이 가지 않는 느낌이 있어서

집중이 잘 안되는 느낌이었다

 

중간중간 사건사고들도 시대적 배경으로 보면

일어날만한 내용 벌어질 것 같은 내용이어서

영화라기보단 다큐보는 마음으로 봤던 것 같다

 

 

 

 

 

 

 

 

 

 

 

 

2020.09.XX ~ 2020.09.17

왓챠에서 '거침없이 하이킥'

 

내가 초등학생? 때 본 작품 ㅠㅋㅋㅋㅋㅋㅋㅋㅋ

최근에는 오분순삭 때문에 아 이런 에피소드도 있었지

진짜 재미있었는데 뭐 이런 생각으로 다시 회상하고 있었는데

왓챠 4인팟에 들면서

아 이거 정주행해야겠다! 하고 봤다

 

당시에는 드라마처럼 모든 편을 챙겨봐야 내용이 이해되는 것이 아닌

시트콤이다 보니까 잘 안챙겨봤었는지

중간중간 모르는 에피소드가 나와서 그거나름대로 재밌었다

(그리고 난 왜 지붕킥이 더 재밌다고 느꼈을까,,, 거침킥이 10배 재밌는듯..)

 

그때 보던 것과 지금 보던 것의 차이는

 

(스포있음)

 

 

더보기

1) 유미가 사람을 죽였다고????

2) 그것도 유미가 총으로 사람을 쏴서 죽인다고????

 

그런데도 유미가족 에피소드가 이 시트콤의 분기점을 가져옴에도 불구하고

설명이 그다지 없고

마지막에는 유미가 살아서 잘 사는것처럼 보여주더니

중간에 민호 범이 미팅나간 에피소드에서는

유미가 타고있던 차가 폭발하는 장면을 보여줌...

여기서 (???????????) 했다

 

시청자들이 그걸 보고 미쳤나??작가가 미친건가?유미살려내라 이랬던걸깤ㅋㅋ

 

갑자기 차 폭발로 죽은것같던 유미가 마지막화엔 살아서 등장하길래

뒤늦게 정주행하는 나는 ??? 싶었다..

어쨌든 유미 행복해야해.....

 

유미 관련 말 더 하자면

유미는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집안이 그렇다보니

고등학교를 늦게 들어간 설정이고

공부는 못하지만 육상을 잘한다는 재능도 있는 학생으로 나오는데

중간에 담임이던 이민용이

 

" 대학이 인생에서 별거는 아니지만

너가 하고 싶은게 생겼는데 못하는거랑 골라서 할 수 있는거랑은 차이가 있다."

 

뭐 이런 명언을 날리면서

유미한테 잘하는 육상을 더 열심히 노력해보자 뭐 이런 식으로 말하는데

 

유미가 그거 듣고 열심히 해보려는 찰나에

아버지가 살해당한것을 알게되면서 

전국체전날에 딱 자기 순서에 달리기만 참석하고 그대로 학교 떠나버린다

 

으아 진짜 이때 과몰입해서

유미 행복해야해 제발 ㅠㅠㅠㅠㅠㅠ이랬던 것 같다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 없이

떠돌이 생활을 이어가고 마지막엔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며 공황상태에 빠지다가

결국 또 떠나는 유미라는 캐릭터가 너무 불쌍하고 안쓰러웠다,,

 

유미 행복해야해,,,,,,,,,

 

위에 이것..과 제일 크게 바뀐 생각은 신지 캐릭터가 너무 불쌍하다는 것

 

서민정과 사귀는 이민용은 장난끼 많고 멋있고 배려하고 그런 느낌이 많지만

신지와 결혼한 이민용은 진짜.... 철없는 남편 답없다 이런느낌 밖에 안들었다 진짜ㅠㅠ

 

당시 방영할때 나도 그러했듯이 신지라는 캐릭터가 엄청나게

욕을 먹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보면 신지의 상황이 너무 안쓰럽고 슬프다

 

우선적으로 정확한 나이는 안나왔지만 20대 중후반의 나이에

이혼 + 아이 有 + 유학을 위해 떠난 러시아에서 도둑을 맞아 빚이 多 + 자신의 친구는 자신의 전남편과 결혼을 약속하는 사이까지 됨 + 돈이 없음 + 이렇다 하게 이뤄놓은 것도 없음

이런 상황들이

왜이렇게 가혹해ㅐㅐㅐ 싶었다

 

마지막에 서민정 이민용의 결혼얘기에

러시아로 도피하듯이 떠나버리는데

이것도 참..

한국에서 점점 잘 되어 가는 중이었는데 (좋은 프로젝트 계약했다는 얘기도 나왔고)

둘을 보기 힘들어서 그냥 러시아로 떠나버리는데

아ㅏㅏ 제발 그러지말지 자기 인생 살지 라고 생각했다

 

여튼 2020년에 본 2006년언저리의 신지 캐릭터는 공감100이면 100해줄수있는 캐릭터였고

난 기억할거다 절대 나쁜년같은 수식으로 불릴 캐릭터 아니라고ㅠ

 

 

 

 

그리고 난 이 지붕킥을 지정(지훈+정음)커플 보는맛으로 팠다면

거침킥은 윤민(윤호+민정)커플 보는 맛으로 봤었다

 

근데 지금도 그러했다..

 

이윤호< 세계관 최강의 일진짱이지만 (국정원 출신 요원 두명이랑 맞다이쳐서 이길만큼)

진짜 허접하고 찌질한 면모를 갖춘 고등학생

 

윤호 그때도 좋았지만 지금보니까 너무 귀여워서

보는내내 으ㅇ아아악 했었다

 

이윤호 진짜 머리는 나쁘면서 서민정 기분 읽기에 예민함 최강자다 

 

선생이랑 제자라니 미쳤나봐 가 허용되는거는

선생이 여자고 학생이 남자라서 그런거고 (반대로 생각하면 아니다 생각을 관두자)

둘이 웃는 그림체가 똑같아서 더 잘 어울려서 그런 걸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민용과 서민정 에피소드는 

내 기억보다 훨씬 절절했고 둘이 왜 안되는지 구구절절 읊는 느낌이었는데

이윤호 서민정 에피소드는

윤호가 진짜 순수하게 서민정을 너무 좋아해서 귀엽고 뒤에서는 안타까운 느낌이 강했다

 

(그리고 마지막엔 열린결말로 윤호와 민정이 만나고 끝났어도 어차피 둘은 안됐을 것이다... 서민정이 여지를 안줬겠지)

 

어쨌든 이 시트콤은 난 또 윤민으로 기억할거다

너무 ㅠㅠㅠ 귀여워 ㅠㅠ 둘이 ㅠㅠ 잘어울려 ㅠㅠ

 

 

 

그렇게 재밌게 봤음 에도 이 시트콤은 2006년작이라는 부분에서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빻은 점이 많이 나온다

 

여혐은 기본이요

이순재는 꼰대중에 상꼰대 삼식이이며

이준하는 극중 성매매업소에 두번씩이나 갔다가 걸리는 에피소드가 나온다....(박해미의 이혼을 응원합니다)

나문희는 식구를 매번 챙기지만 집에서는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식모 노릇을 하다시피 하고

기타 등등등

 

그래서 다시 볼라 치면 이런건 염두에 두고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침킥의 모든 캐릭터들은 미워할 수 없지만 미워할라면 대놓고 미워할 수 있는 설정들이 하나이상씩 갖고 있다

 

 

 

 

그래도 정말 재미있는 시트콤

이런 시트콤이 다시 나올까... 아마 안나올 것 같다 나중에 또 정주행해야지ㅠㅠ

 

 

 

 

 

 

2020.11.21~11.23

왓챠+넷플릭스에서 "상견니"

> 친구들이랑 수다떨면서 보는데 왓챠에서 보다가 넷플릭스로 보다가 결국 왓챠로 봤다 (이유 = 자막)

(왓챠는 드라마 내내 화면에 나오는 배경음악 가사의 자막들이 그 자막 바로 위에 표시 되어서 눈에 안거슬린다 추천)

 

 

 

미쳤다. 이 드라마는 미쳤다.

사실 내가 본 첫 대만드라마였다

대만이라고 하면 내가 느끼기에 되게 서정적인 것들이 많다고 생각했다

 

상견니 이건 정말 오래전? 그렇게 오래전도 아니지 1년된 드라마니까

하여튼 전부터 알고있었던 드라마였다

트위터에 한동안 유명세를 타고 있었으니까

그런데 최근 넷플릭스를 결제한 (대만에서 워홀했던)친구가

상견니를 보고 하도 영업을 하길래

청개구리 심보로 오히려 더 보기 싫은 그런게 있었던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기회가 되어서 코로나 이 시국에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친한 친구의 취업파티를 집에서 하다가

다들 이 드라마에 대해 추천은 받았으나 보지 않았다고 하여

틀었고...

우린...

그날..

새벽5시에 잠들었다....... (물론 드라마만 본건 아니었지만)

10화까지 새벽에 달리고

다음 날 (주말이었음) 혼자서 풀로 달리다가 결국 월요일 새벽에 다봤다

 

드라마 초반에는 이해가 안될 수 도있는 내용의 연속이다

소위 오글거린다고 하는 감정들이

나열되듯이 나오기도 하고 ㅇㅇ,,,

하지만 그 앞부분을 지나서

3화쯤되면

내용이 너무 흥미로워진다

그 과정에서

내 취향의 새로운 배우를 발견한 것이 그를 더 흥미롭게 했다... (사랑해 행복해 모진줴)

(나중에 그 친구 별명이 대만 박서준이라길래 내 취향의 소나무는 어디로 가는가 하고 이마 탁탁친 건 안비밀)

 

 

장르는 로맨스+타임리프(판타지)+학원물+스릴러

인 것 같다

 

정말 재미있고 스포성 리뷰도 남기기 싫어서 이렇게 쓰고 있지만

사실 드라마 자체가 떡밥을 너무 잘 남겨서

그걸 잘 주우면 뒷 내용이 예상가는 부분이 있긴한 것 같다

(내가 자꾸 혼잣말로 얘기하는게 스포여서 친구들의 질타를 받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드라마에서는 잘 찾아보기 힘든

서정적인 분위기의 영상과 연출

그런게 너무 좋았던 것 같다

배우들의 연기도,,

 

사실 대만이나 중국 드라마를 선호하지 않았던 이유가

그 배우들의 센 억양들이었다 특유의 억양

그런데 대만은 조금 다른가? 

보다보니 적응되서 신경안쓰이더라,,,

앞으로 대만에 좋은 작품들 다 찾아봐야지

 

그리고 다행히도 중국배우아니고 대만배우여서 인스타하는 모진줴 본체 스보위 인스타 글 읽기 위해

글 공부해야지 생각하게 만든 드라마^^

 

결말은 K형 유교걸로서

ㅡㅡ,,,,,,,,,,,,,,,,,,,,,

싶었지만

그래 모진줴 너가 조금이라도

고통스러운 기억없이 행복한 웃음 짓고 있으니 됐어

로 끝났다

 

아 몰라 그냥 보세요

진짜 그냥 보세요

 

 

마지막은 내가 좋아하는 모진줴로

 

 

 

 

 

+) 추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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